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총선, 메르켈 3선 성공…보수연정 붕괴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08:06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08: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권지언 기자] 독일 총선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 가능성이 확실시 됐다. 다만 그가 이끌던 보수연정은 사실상 붕괴됐고, 대연정 구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들은 독일 총선 결과 집권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의 승리로 메르켈 총리의 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수연정 파트너였던 자유민주당(FDP)의 부진으로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이나 녹색당과 대연정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공영방송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의 기독민주연합은 42% 가까이 득표해 20여년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민당이 의석 확보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 5%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대연정 구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투표에서 반 유로화 당 '독일의 대안'(AfD)당은 4.8% 득표율을 보여 의석은 가져가지 못했지만, AfD의 부상으로 자민당의 득표율이 4.7%로 밀리면서 보수연정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것.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들이 경쟁을 벌인 하원(분데스탁) 의석 수는 총 598석이나, ‘지역구 당선자 우선’ 원칙에 따라 초과 의석이 발생할 수 있다.

독일 제1공영방송 ARD 전망에 따르면 기독민주연합(CDU/CSU)은 하원의석 중 297석을 확보하고 나머지 야당은 모두 301석을 가져가며 박빙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출구조사 결과 사민당(SPD)이 25.5%, 녹색당이 8% 정도로 이들 둘이 연합해 34~34.5%의 합산 득표율로 여전히 CDU/CSU의 득표율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연정을 위해서는 SPD의 합의가 필요한데 내부에서 CDU와의 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아직까지 대연정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르켈 총리는 총선 결과에 관한 윤곽이 드러나자 “현 상황을 책임감 있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대연정 논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일단 최종 결과가 먼저 나와봐야 하며, 현재로서는 3선 승리를 자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3선 성공 소식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새 정부가 구성되는대로 파리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인 SPD 당사에서는 지크마르 가브리엘 당수가 “SPD의 득표율은 높였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면서 현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다만 그와 SPD 총리후보였던 페어 슈타인브뤽은 대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이번주 금요일에 당대회를 열고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