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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쇼핑몰 인질극 [사진=YTN 뉴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22일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나이로비 웨스트랜드 지역에 있는 4층짜리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무장괴한 10여 명이 침입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다. 이들 무장괴한들은 무슬림은 쇼핑몰을 나가도록 지시한 뒤 비무슬림을 대상으로 인질극 및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괴한 1명과 경찰 2명을 포함해 총 3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아이도 다수 포함됐다. 한인 16세 소녀가 현장에 4시간가량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탈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한국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22일 공식 확인했다.
한편 언론들은 나이로비 쇼핑몰 인질극을 벌인 괴한들을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으로 추정했으며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