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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벌어진 애리조나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는 류현진. 이날 류현진은 8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14승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7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완투패다.
이날 류현진은 8이닝 4탈삼진 2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고작 1점을 지원하는 데 그쳐 1-2로 패했다. 고개를 떨군 류현진은 14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졌다.
유독 초반에 흔들리는 류현진의 징크스는 여전했다. 류현진은 1회 폴락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투런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곧바로 안정을 회복했고 이후 안타 1개만 추가로 내주는 빼어난 운영을 선보였다.
류현진의 14승 불발은 LA다저스의 ‘물타선’도 한몫(?)했다. 다저스는 1회 닉 푼토가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무기력한 다저스 타선은 13타석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완투패를 당하며 14승 사냥이 실패로 끝나자 야구팬들은 허탈감에 빠졌다. 한 야구팬은 “8이닝을 던지며 2실점해도 지다니 믿을 수 없다. 오늘 타선은 너무했다”며 류현진 완투패를 안타까워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