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크레용팝 "논란은 그만! '국민돌' 되고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단언컨대 올 여름 가요계와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군 신인 걸그룹은 크레용팝이다. 데뷔 1년 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끊임없는 논란도 따라 붙었다. 항간에 '노이즈 마케팅의 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매체에 노출 횟수는 늘어났고, 수많은 네티즌과 연예인의 '빠빠빠' 패러디를 양산해내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크레용팝(금미, 엘린, 초아, 웨이, 소율)은 뉴스핌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밀려드는 러브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스태프와 멤버들은 궂은 날씨로 다소 지연된 인터뷰 속에 쩔쩔 매면서도, 잘 되고 바빠서 즐거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번 추석 연휴 크레용팝은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하는 MBC '아이돌 스타 육상풋살양궁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개인 휴가도 없이 빡빡한 축하 공연을 소화하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크레용팝의 인기요? 처음에 접할 곳이 없어 잘 몰랐어요. 주위에서 관계자분들이 말씀해주시니까 조금씩은 느껴져요. 요즘은 공연할 때 다른 팬들이 알아봐주시니 약간은 실감도 되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다 떴다고, 대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더 성장하고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율)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위)과 초아(아래)
무대 의상인 트레이닝복을 입고 온 다섯 멤버들은 스스로를 엘여신 엘린(23), 마스코트 소율(22), 블랙홀 매력 초아(23), 총수 웨이(23), 맏언니이자 리더 금미(26)로 소개했다.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자랑스레 말하자, 마치 동네 여학생들 같은 친근함이 느껴졌다. '크레용팝'에는 여러 색깔의 크레용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대중에게 친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당초부터 목표는 단지 엽기 그룹이 아니라 지친 일상의 활력소 그 자체였다. 
 
"크레용팝은 다른 그룹에 비해 약간은 신선하고 독특한 면을 강조했고, 팬들이 그 부분을 좋아해 주셨어요. 인기 비결이라면, 밝고 파이팅하자는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점이 활력소가 되지 않았을까요? 무대를 보고 힘을 내고 싶은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듯해요." (소율)
 
"사실 '빠빠빠'가 잘 될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원래 남자 노래였다가 여러 과정을 거쳐 저희 곡이 됐고, 안무도 계속해서 바뀌고 아이디어가 추가됐어요. 우여곡절이 많았죠." (엘린)
 
"'빠빠빠'의 엽기 코드나 안무 등 아이디어는 모두가 같이 냈어요. 처음에 안무 선생님이 점프만 하는 직렬 5기통 춤을 만들어냈는데 팔 동작을 저희가 추가했죠. 개다리 부분도 그렇고, 예전부터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받아서 '뭐가 재밌을까?'하고 많이 고민 했어요." (웨이)
 
트레이닝복 차림은 지난 앨범 활동 때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헬멧을 쓰면서 한층 주목받았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고, 논란과 맞물려 화제가 된 후 공중파 음악방송 1위에까지 오르게 됐다. 획기적인 콘셉트이나 다소 코믹한 시도였던 것은 사실이다. 멤버들은 초반에는 헬멧을 쓰기가 조금은 창피한 마음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걸그룹 '크레용팝'의 웨이(왼쪽)와 엘린(오른쪽)
"헬멧은 초아 아이디어였어요. 처음엔 솔직히 겁났어요. 첫 방송할 때는 조금 창피해서 용기가 필요했어요. 하지만 꿋꿋히 버티자고 미리 얘기했었거든요. 막상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도 그런 다짐 덕에 견딜 수 있었어요." (웨이)
 
"1위를 차지하고 제가 엄청 울었어요. 사실 그 전에 1위 해도 울지 말자고 약속은 했는데, 정말 예상을 전혀 못했어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했거든요. 1위 발표 되고선 5명 다 어안이 벙벙했죠. 그동안 같이 고생한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금미)
 
크레용팝은 최근 트레이드마크인 트레이닝 의상을 약간 바꿔서 입고, 헬멧 대신 머리띠를 쓰는 등 변화를 꾀했다. 당시 조금만 달라진 모습에도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새로운 콘셉트에 환호했다. 엽기 코드로 이름을 알린 만큼 다음 콘셉트에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멤버들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1위를 차지하고 공약을 이행하면서 최근에 의상을 바꿔 입고 무대에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정말 반응이 좋았죠. 벌써 지겨우신가요? '빠빠빠'에서만큼은 트레이닝복과 헬멧을 고집할 듯해요. 우리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으니, 중요한 의미가 있죠." (초아)
 
"신곡에 관한 고민도 계속 하고 있어요. 하지만 '빠빠빠'도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는 전혀 아무도 몰랐어요. 요즘도 새로운 곡을 받고, 녹음도 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아직 정해진 게 없어요. 파격적인 콘셉트를 밀기보다는 팬들이 좋아하는 재밌는 아이템과 요소들을 계속 연구하고, 보여드리려 해요." (웨이)
 
걸그룹 '크레용팝'의 리더 금미

크레용팝은 직렬5기통 춤, 헬멧, 트레이닝복으로 무장한 '빠빠빠'를 히트시켰지만, 아직까지는 실력보다는 콘셉트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그룹이라는 지적을 피해가긴 어렵다. 그래서 이들은 앞으로는 팬들과 소통하면서도 갈고닦은 실력을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로 찾아올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논란의 수식어를 벗고 무대 위 실수마저도 친근한 '국민돌'이 되고 싶은 꿈과 포부도 밝혔다.
 
"그동안 미니 콘서트를 해외와 국내에서 몇 번 진행했고 앞으로도 할 계획이 있어요. 그때 가창력이나, 댄스 등 재능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얻고 싶은 수식어요? 나중에는 '국민돌' 크레용팝이라고 불리면 좋겠어요. 결국은 다른 논란거리보다도 웃음을 드리는 퍼포먼스가 사랑 받았던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관객들과 소통하면서도 변치 않는 매력으로 비타민 같은 국민돌이 되고 싶어요." (크레용팝)
 

고장난 직렬 5기통 춤? "롤모델 DJ DOC 선배들 무대에서 그만…"

앞서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듯이 크레용팝은 롤모델로 선배 가수 DJ DOC를 꼽았다. 특히 멤버들은 DJ DOC가 초대해 준 풀파티에 참여했다가 실수를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무 포인트인 직렬 5기통 춤은 계속해서 자리가 바뀌어요. 이럴 때 한 명이라도 실수하면 전체 그림이 완전 망가지기 때문에 절대 안 되거든요. 당시에는 방송 중이 아니라, 관객들과 소통을 하려고 금미 언니가 '여러분 뛰어요!' 했어요. 그런데 제각각 상반되게 뛰어서 타이밍을 다 놓쳤죠.(웃음) '고장난 직렬 5기통' 영상도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더라고요." (초아)

"롤모델인 DJ DOC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어요. 또 윤도현 밴드 선배님들이 크레용팝을 먼저 언급해 주셔서 감사했죠.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도 만나봤는데 재밌고 정말 멋있으시더라고요.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함께 무대에 서는 날이 어서 왔으면 해요." (웨이) 


[뉴스핌 Newspim] 글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