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오후 채권시장이 강세를 시현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의 하락 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도하면서 채권 금리의 하락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11시 이후부터 다소 약해졌던 시장은 외국인이 3년 선물의 순매도를 줄이며 다시 강세폭을 늘리고 있다.
전일에 이어 장기물의 상대적인 강세로 수익률 커브는 평탄해졌다. 이날 오전 진행됐던 국내 금통위 영향은 시장에 미미했다.
이날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 종가보다 2bp 하락한 2.92%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4bp 내린 3.20%의 매도호가와 3.22%의 매수호가를 기록중이다. 10년물 13-2호는 2bp 하락한 3.53%에 거래 중이다.
오전 1시 5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9틱 오른 105.77을 나타내고 있다. 105.69~105.79 레인지다. 외국인은 100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38틱 상승한 112.48에 거래되고 있다. 112.26~112.59 범위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790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금통위는 이제 더이상 주제가 아닌것 같고 시장은 FOMC 재료 노출 이후 롱장을 기대하느 눈치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적으로 외인의 선물 플랫 움직임도 우호적이고 어제 연금과 외인 매수 등등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인이 3/10년 듀레이션 고려해보고, 과거 추세와 비교해봐도 엄청 강하게 10년 선물을 사고 있다"고 관측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커브 스팁 포지션 취했던데서 꺾으면서 커브는 플랫되고, 어제 미국 금리 하락 영향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워낙 국내 수급이 좋다보니 오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것 같다"며 "외인이 오전중 3년 선물 순매도하다가 다소 꺾으면서 시장이 약해지다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