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773억, 영업이익 129억…11월 초 상장 예정
[뉴스핌=최영수 기자]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대표이사 이을성)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988년 설립된 해성옵틱스는 세계 최초로 고화소 렌즈 모듈부터 AF 모듈인 VCM, 완제품 카메라 모듈까지 카메라모듈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구조로 인한 낭비 및 비효율을 없애고, 해상력 수율 향상, 이물 불량 절감, 원가경쟁력 제고를 이뤄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비구면 광학기술을 이용한 렌즈 공정과 모바일 렌즈모듈 제조공정의 일괄 자동화를 구축해 현재 1300만 화소의 렌즈를 양산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향후 800만 이상의 고화소급에 주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화소 비중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감시카메라와 차량용 광학렌즈 및 내시경 렌즈 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유일의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협력사인 해성비나(베트남 현지법인)는 올해 중 연 4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성옵틱스 이을성 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광학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성옵틱스의 공모 희망가는 6000~6800원(액면가 500원) 수준이며, 공모 주식수는 328만주, 공모 예정가격은 196~223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시설투자, 연구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2~23일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