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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 "내년 FTA 체결 협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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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확대정상회담 갖고 '공동번영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 채택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베트남 양국은 내년 중 자유무역협상(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고,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 원자력발전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영상캡처: 청와대]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공식환영식 및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번영을 위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내년 중에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FTA는 지난 5월 2차 협상을 가진 상황이며 다음달 3차 협상 등 하반기에 두 차례 추가협상이 예정돼 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정치․안보 분야 협력 강화는 물론,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확대, 개발협력 확대, 사회․문화분야 교류 확대,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의 포괄적 분야에 합의했다.

◆ 한·베트남, 원전 개발  지속적 협력 합의

양국은 또 2011년 한·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OJPP) 승인에 이어 지난 6월 베트남 내 원전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개시된 것과 관련, 한국의 원전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베트남 원전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이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원전사업과 관련해 이미 사실상 수주를 확정한 러시아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도 사업 참여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현재 진행하는 중이다.

베트남 전력공사와 한전이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예타 조사 결과는 18개월 뒤인 2015년에 베트남 정부의 검토와 함께 국회 제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롱푸3 석탄화력발전소(36억달러 규모)·NT1 가스복합화력발전소(5200만달러 규모) 등 베트남 남부지역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같은 에너지 인프라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융깟 석유비축사업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하도록 협력·지원키로 했다.

◆ 산업기술·유통물류·농업분야 등 협력도 강화

양국 정상은 또 앞으로 무역규모를 확대해 2020년까지 무역액 7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국 측은 베트남 상품의 한국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무역균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모색키로 했다. 베트남도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도록 투자 및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산업기술 및 유통물류, 농업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한 취약지역 개발사업인 '베트남 행복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사회·문화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베트남 다문화가정이 양국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배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민사·상사 사법공조 조약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베트남 국민의 한국 입국을 편리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이날 양 정상은 회담 직후 ▲딴번-연짝도로 건설사업 지원 협력 양해각서 ▲공간정보 데이터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금융감독원 베트남 사무소 설치 양해각서 ▲유통물류 협력 양해각서 ▲한·베트남 환경 협력에 관한 약정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사업 시행을 위한 기관 간 약정 ▲고용허가제하 인력송출 재개를 위한 합의서 등의 체결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쯔엉 떤 상 주석 이날 확대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을 마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양측은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700억불로 설정하고, FTA 협상 또한 가속화시키면서 양국 무역 불균형 현상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또한 제반 협력 분야에서 베트남은 중요 대상국으로 선정되는 걸 환영하면서 대 베트남 투자와 기술이전, 또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주석께서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주기를 희망하였고, 저는 우리 기업들의 활동과 투자환경 개선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해서 이를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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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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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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