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적 조치 강구
[뉴스핌=서영준 기자] LG유플러스가 KT의 김철수 자문 영입 중단을 위해 모든 법적 조치 강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주 KT에 '김철수 자문 영입 행위 중지 요청'과 김 자문(전 부사장)에 '경쟁사 취업 활동 중단 요청'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5일 김 자문에게 보낸 공문에는 '퇴직 후 1년 동안 동종 또는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에 고용되거나 그러한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집행 임원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이를 위반했다고 명시했다.
김 자문은 현재 1년(2013년 4월~2014년 3월) 동안 LG유플러스 자문역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KT에 김철수 자문 영입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경쟁사 임직원에 대해 부당 채용시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음을 경고했으며 김 자문에 서약서 관련 내용도 통보했다.
특히 통신사업자간 체결한 인력채용 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서에도 위배된다는 것을 고지했다.
LG유플러스는 김 자문의 행위가 명백한 서약서 위반이며 상도의적으로도 용인할 수 없는 점을 판단해 김 자문에 대한 전직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T가 김 자문 영입을 중단하지 않을 시 영업비밀 침해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