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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연간 465잔 '더치 커피'가 뜬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09월09일 08:27

[뉴스핌=이연춘 기자] 전 국민의 기호식품 커피에 제3의 물결(The Third Wave of Coffee)이 일고 있다.

국민 1인당 커피 섭취량은 연간 465잔. 말 그대로 커피 공화국이다. 커피 시장이 커지고 커피 소비인구가 증가하며 최근에는 커피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워터 드립(Water-drip) 커피인 더치(Dutch)커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

올가홀푸드는 올해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를 출시한지 한달 만에 약 950병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유기농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더치커피’ (500ml/2만9000원)는 청정 커피 재배지역 파푸아뉴기니의 해발 1800~2500m에 위치한 마라와카 지역에서 유기농법으로 수확해 유기 인증을 받은 안전한 원두를 사용한다. 

특히 100% 블루마운틴 원두만 추출해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한 신맛의 조화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커피 농가에 공정한 대가를 지불해 국제공정무역협회(FLO)로부터 정식 인증을 받은 ‘공정무역 커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워터드립커피 전문 브랜드 비엘씨 브러더스(www.blcbrothers.com)의 ‘스칼렛 티어스(Scarlett tears)’(500ml/32,000원)는 브라질, 콜롬비아, 콰테말라,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원두를 혼합한 제품으로 다른 제품보다 강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카페 두다트(Cafe Dudart)는 50㎖ 더치 커피 앰플 4개를 박스에 담은 ‘카페 두다트 더치 커피 앰플’(50ml*4병/14,000원)을 출시했다. 더치 커피 앰플은 프리미엄 케냐(Kenya) 커피만을 선별해 두다트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 하고 72시간의 저온숙성기간을 거쳐 8시간 이상 동안 추출해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고 산뜻한 과일 풍미와 카라멜류의 달콤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더치커피 전문 카페 ‘더 크레마’를 운영하고 있는 땡큐베리 더치커피(http://www.thankuberry.com)의 ‘콜롬비아 수프리모 더치커피’(500ml/2만원)는 세계에서 3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콜롬비아의 원두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콜롬비아 후일라 지역의 발렌시아 가족이 재배한 생두를 수입하여 로스팅한 것으로 베리류의 신향과 볶은 호두향, 밀크 초코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한편 프리미엄 더치 커피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캔 형태의 제품도 출시됐다.  

팔도는 아리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산타페 더치 커피’ 2종(200ml/1100원)을 출시했다. ‘산타페 더치 아메리카노‘는 깔끔하면서도 커피 원두 본연의 쓴맛과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산타페 더치 라떼‘는 잔미(殘味)가 오래 남지 않은 깔끔한 단맛과 부드러운 우유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고품질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새로운 방식의 더치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문점에 굳이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병이나 캔 형태로 간편하게 포장돼 나온 더치 커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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