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우위 자신감
[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한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쟁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자신했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기존에 보유한 800MHz 주파수에 1.8GHz 대역까지 더해 총 30MHz 폭을 사용할 수 있어 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상용화한 LTE-A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더욱 촘촘히 넓혀가는 한편 1.8GHz 광대역 LTE를 연내 수도권, 내년 7월 전국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TE-A 단말기를 보유한 SK텔레콤 고객들은 최대 150M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단말기 보유 고객은 100Mbps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
내년 4분기에는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권 부문장은 "KT는 광대역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이고 LG유플러스는 LTE-A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은 광대역 주파수와 LTE-A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LTE 주파수 경매와 관련해서는 결과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주파수라는 것이 통신사의 성장과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물러날 수 없는 승부에서 가장 적합한 1.8GHz 대역을 적정 비용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KT의 광대역 LTE-A 용어 사용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 부문장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객들이 가장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선택할 것"이라며 "광대역 전국망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LTE-A는 SK텔레콤이라는 등식이 설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