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CJ제일제당은 고혈압 복합제인 ‘엑스원 정’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엑스원은 한국노바티스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과 칼슘통로차단제(CCB)를 복합한 고혈압 치료제인 ‘엑스포지 정’의 복제약(제네릭)이다.
엑스포지의 주 성분인 암로디핀베실산염 대신 CJ가 자체 개발한 암로디핀아디페이트염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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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곽달원 사장(왼쪽 3번째)를 비롯한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임직원들이 다음달 출시될 고혈압 복합제 ‘엑스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제공=CJ제일제당> |
임상시험 결과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의 중등도 고혈압 환자에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함께 높은 목표도달률을 보였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5/80mg과 5/160mg, 10/160mg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낮은 734원, 976원, 1022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출시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성공 기원 발대식을 가졌다.
곽달원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엑스원은 기존 순환기계열 제품으로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원료를 사용해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라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