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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히스토리 "잠 안올때 '열대야' 들으며 힐링하세요"

기사입력 : 2013년09월02일 14:38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3:21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자신 있게 "이제는 마음을 열 때야"라고 말하는 다섯 남자. 다채로운 매력으로 뭉친 신인 그룹 히스토리가 무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가을바람처럼 성큼 다가왔다. 이들은 지난 4월 댄디남 콘셉트의 데뷔 앨범에 이어 최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열대야'에서 자유분방한 영혼들의 집합체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히스토리는 리더 송경일(26), 메인보컬 나도균(22)과 장이정(20), 랩을 맡는 김시형(21)과 김재호(21) 총 다섯 명이다. 재호는 노래 실력도 뛰어나 팀 내 서브 보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자 개성 있는 외모답게 성격도, 취향도 각양각색이다. 신곡 '열대야'에서 보여준 이미지 변신도 이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히스토리의 리더이자 랩과 보컬을 맡고 있는 송경일(26)
"'열대야'는 복잡한 일렉트로닉 소스의 '콤플렉스트'라는 장르의 곡이예요. 이번에 말 그대로 다섯 멤버의 자유분방한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연습할 때도 더 신경 썼고요. 의상이나 헤어도 더 가볍고 개성에 맞춰서 파격적으로 스타일링했죠. 특히 '열대야'라는 제목처럼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들으면 후렴구에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쿨한 힐링이 될 수 있는 노래예요." (송경일)

히스토리(History)라는 그룹명의 의미를 묻자, 팀의 '언변'을 담당하는 나도균이 바로 나서서 설명했다. 

"히스토리라는 이름을 짓기 전까지 회사 내에서 공모를 해서 많은 이름이 나왔어요. 새로운 가요계의 역사를 쓰겠다는 뜻도 있지만, His story라고 해서 '저희 다섯 명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승화시켜서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봤죠." (나도균)

히스토리 메인 보컬 나도균(22, 왼쪽)과 랩 담당 멤버 김시형(21, 오른쪽)
특별히, 히스토리의 신곡 '열대야' 무대에서는 흔히 말하는 흥행 요소보다는 멤버들의 색깔을 담으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2-3년차 연습생 기간을 거친 이들은 자로 잰 듯한 칼군무 대신 조금씩 다른 느낌을 자연스레 담을 수 있는 안무를 택했다. 획일성보다는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가 신선했다.

"저희는 군무보다는 맞출 부분만 맞추고 다섯 명의 개성과 느낌을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요. 너무 틀에 박힌 것보다는 개성을 중요시하는 그룹이랄까요. 자유분방한 면들이 더 강조되는 게 좋아요. 각자 얼굴도, 몸매도 다르고 춤추는 스타일도 다르니까 골라보시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송경일)

"'열대야' 곡 초반에 네 멤버가 경일이 형을 드는 안무가 있어요. 연습하다가 있었던 일인데, 그 때 형이 운동을 한창해서 지금보다 몸이 엄청 컸어요. 너무 무겁고 지쳐서 잘 내려줘야 하는데 우리도 모르게 던져버려서…형이 고꾸라지는 것처럼 보여서 정말 놀랐죠.(웃음)" (김재호)

"제가 아침에 신경질적으로 대하면 멤버들이 유난히 그날 연습 때나 무대에서 멀리 던져버리고 꼬집고 하더라고요. 힘들었어요." (송경일)

"무대 오르기 전에 형이 '던지지 마라. 미워하지 마라'고 말해요. 저희도 전혀 악의는 없어요. 하하." (나도균)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달라서일까? 가수가 된 계기도 모두 달랐다. 재즈와 알앤비 소울을 좋아하는 장이정은 MBC '위대한 탄생 시즌2' 출신이다. 락 매니아인 리더 송경일은 원래 꿈이 검사에서 무용수, 안무가를 거쳐 가수가 됐다. 발라드를 즐기는 도균은 농구선수, 흑인 힙합 음악에 푹 빠져있는 시형은 원래 영화 쪽 일을 지망해왔다. 별다른 꿈이 없었던 재호는 노래하는 게 그저 좋아서 가수를 지망하게 됐다.

히스토리에서 랩과 서브 보컬을 담당하는 김재호(21, 왼쪽)와 막내이자 메인 보컬 장이정(22, 오른쪽)
"'위탄'에서 생방송 바로 직전에서 떨어졌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만약 생방에 올라갔으면 데뷔할 수 없었을 거예요. 제가 연습생 발탁 되고 그룹 선발 마지막 과정에 참여하게 돼서 운 좋게 멤버로 뽑혔죠. 3일만 더 늦었어도 불가능했어요. 어떻게 보면 떨어진 게 신의 한 수죠." (장이정)

"원래 영화 쪽 일에 관심이 있던 차에 케이블 방송 출연을 했었어요. 그러다 소속사에서 가수 제안을 받았죠. 기회가 왔는데 놓치고 싶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더라고요. 저음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랩 장르에 자연스레 끌리게 됐어요." (김시형)

개성과 다양성을 어느 아이돌보다도 강조하는 히스토리. 그래서 팀 내 포지션도 명확하다. 멘트와 소개는 리더, 이정과 함께 애교를 담당하며 화술을 뽐내는 도균, 시형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의외로 어벙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재호는 차가운 인상이지만, 웃을 때 특유의 매력이 터지는 스타일이라고. 멤버들은 각자 신이 나서 장단점을 설명했다. 아직 신인이라 티격태격할 법도 한데 유난히 돈독한 팀워크. 비결이 따로 있을까?

"저희가 돈독한 이유요? 비결은 언제나 다 같이 움직이는 거예요. 팀 안에서도 친한 사람끼리 갈리지 않고, 휴가 때나 하다못해 커피를 마시러 가도 다 같이 다녀요. 함께 있어야 더 재밌고 좋아요. 아마 그게 비결인가 봐요." (나도균)

 

로엔의 첫 번째 남자 아이돌 그룹인 히스토리는 소속사 선배가 아이유, 써니힐 등 모두 여자뿐이다. 선배들은 사려 깊게도 아직 신인인 멤버들이 부담감을 느낄 세라 구체적인 방송 모니터링이나 언급은 하지 않는다.

발 디딜 틈 없이 치열한 '아이돌 대전' 속 신인 그룹 히스토리가 어필하고픈 매력과 함께,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는 포부와 각오를 들어봤다.

"히스토리는 '항상 무대가 기대되는 친구들'이었으면 해요. 지금껏 앨범 두 장 발매했는데 확실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렸거든요. '다음 앨범에는 어떤 걸 보여줄까'하고 궁금증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싶고, 놓치고 싶지 않아요." (김시형)

"항상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면도 있어요, 저런 것도 할 수 있어요'라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준비된 것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아요. 저희만의 색깔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든지 제대로 해 내는 그룹이 될 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도균)


"예능감 준비 완료, '차세대 예능돌'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도균, 경일을 필두로 한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이들은 감출 수 없는 예능 욕심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언제나 준비된 '차세대 예능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런닝맨'에 나가서 김종국 선배 등의 이름표를 뜯는 게 제 목표예요. 사실 저 헬스 하는 이유가 그거 때문이라니까요. 당찬 포부를 갖고 있어요. 관계자 분들 듣고 계시나요? 절대 후회 안하실 거에요!" (송경일)

"전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선배와 사기 배틀을 벌이고 싶어요. 솔직히 이길 자신 있어요.(웃음) 9월 중순 쯤 '히스토리의 팬더기획'이라는 미션 수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돼요. 시청하시면 히스토리의 넘치는 예능감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무대 위와는 180도 달라진 매력을 기대하세요." (나도균)




[뉴스핌 Newspim] 글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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