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8.28대책] 효과는? 가을 전세대란 불가피..가격상승은 둔화

기사입력 : 2013년08월28일 16:00

최종수정 : 2013년08월29일 08:41

비수기 전세수요 분산으로 전셋값 잡을 수도..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의 전월세대책 발표에도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대책에도 '가을 전세대란'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이미 비수기인 여름에 전세 수요가 분산된 상태에서 정부 대책이 발표돼 가을 전세대란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28일 부동산 관계자들은 정부의 전월세대책에도 전셋값은 상승하겠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대책의 핵심인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전셋값이 단기간에 안정되기는 무리"라며 "올 가을 전세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거의 다 내놨지만 지금 나온 방안으로는 전셋값 상승을 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셋값 상승 속도는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대 심리가 생겨야 매매수요도 늘고 전셋값 상승도 멈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한 시민이 중개업소가 붙여놓은 안내문을 보고 있는 모습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영향도 전셋값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3000가구를 시범적으로 적용키로 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3000가구로 전체 주택시장을 움직이기는 역부족"이라며 "시범사업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다소 아쉬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전월세 대책 발표와 주택시장에 적용되는데 시차가 있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특히 취득세율 인하와 같은 세제혜택은 국회 통과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때문에 가을 정기 국회서 통과돼도 가을 전세난을 막을 수 없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우려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 이미윤 연구원은 "취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혜택은 국회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 발표만 갖고 시장을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가을 전세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다만 정부 대책으로 전셋값이 대체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 올 여름 비수기에 전세수요가 분산돼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에 전셋값이 상승했다는 것은 전세수요가 분산됐다고 볼 수 있다"며 "전세수요 분산과 정부 전월세 대책이 함께 작용하면 전셋값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전셋값 상승이 멈추거나 하락하기 보다는 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