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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
[뉴스핌=김양섭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3) 행사에서 전시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는 IFA에서 LG전자 가전제품 전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3~4배까지 커졌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최근 생활가전 이슈로 '스마트(Smart)' 를 꼽았다. 그는 "결국 스마트폰, 인터넷 등과 연계 되는건데, 아직 가전에서 활발히 매출을 견인하는 수준은 아니다"면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말이나 내년중반까지 대부분의 제품이 스마트와 연계된 방식으로 구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사장은 "이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정도 상당부분 인테그레이션(통합)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며 "여러가지 방식이 있고 나라마다 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곳에 적용이 가능한 레디(준비) 상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냉장고 용량 관련 법적 분쟁을 합의로 끝낸 것과 관련해서는 "조그만 나라에서 그런 것을 갖고 싸우는 모습들이 안좋게 비춰지기 때문에..화해하고 앞으로 그러지 말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활가전 업황에 대해 그는 "생활가전 시장은 상반기 3% 정도 성장했다"며 "LG전자는 시장보다는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탁기는 예상보다 앞서고 있고, 냉장고는 목표대로 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 오븐이 100~200%가량 성장하는 등 2015년 생활가전 1위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전자가 발표한 제품은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제품이다.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중국, 인도 등 정수기 수요가 있는 지역들이 주요타깃 시장이다. 조 사장은 "한국 시장의 고객 반응을 보고 현지 시장에 맞는 형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