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27일 인천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가진 스파크EV 신차발표회에서 “스파크EV는 9월16일 양산을 시작하고, 판매는 10월 중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10월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출시될 GM의 첫 순수전기차 스파크EV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 한국지엠 제공) |
스파크EV는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유닛을 바탕으로 최대 출력 143마력(105kW), 최대 토크 57.4kg.m, 제로백 8.5초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135km(신연비 기준), 연비는 5.6km/kWh(복합 모드기준)이다. 충전 시간은 급속 20분, 완속 6~8시간.
스파크EV 가격은 399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실질적으로는 1700만원대에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병직 스파크EV 수석엔지니어는 “전기차 가격을 논할 때는 반드시 중앙정부와 시정부 등이 제공하는 보조금을 고려해 봐야 하는데, 스파크EV는 1700만원대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라며 “이는 경차 및 준중형 쎄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고 말했다.
크루즈 등 다른 차급에서의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엔지니어는 “2050년까지 40%가 친환경차가 될 것으로 전망으로, 경차 이외에도 보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만 했다.
기아차(레이)아 르노삼성(SM3 Z.E) 등 경쟁사들과 다른 콤보 충전방식의 유ㆍ불리를 묻는 질문에는 ”불리한 점은 가장 늦게 소개됐다는 것으로, 기술적ㆍ효율적 측면서 불리한 측면이 없다”며 “북미 및 유럽에 메이저들이 개발을 완료하고, 검증까지 마친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충전기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스파크EV를 통해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