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 상승기조] 글로벌 IB 중국 성장 전망 잇달아 상향조정

기사입력 : 2013년08월27일 14:21

최종수정 : 2013년08월27일 15:06

최근까지 일제 하향조정 분위기와 전혀 달라

[뉴스핌=조윤선 기자] 도이치방크, 크레딧스위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IB)들이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스 등도 종전과 달리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기관들이 중국의  GDP 예상 성장률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던 분위기와 전혀 다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26일 뉴스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크레딧스위스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 성장은 이미 바닥을 치고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성장세는 둔화되었지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당초 7.4%에서 7.6%로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2014년 경제성장률은 기존의 7.7%에서 7.6%로 다소 하향조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리커창(李克强) 모멘텀 지수'를 인용, 중국 경제가 2분기에 이미 바닥을 쳤으며 리커창 총리가 제시한 실물경제 지표인 △전력사용량 △철도화물운송량 △대출 지급량이 최근들어 모두 반등세로 돌아서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6월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SHIBOR) 급등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다는 점도 경기 회복세의 근거로 제시됐다.

크레딧스위스는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기업들의 매출액도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들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지원을 확대해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스위스는 또 7,8월은 본래 기업들의 영업 활동 비수기이나 주문량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해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크레딧스위스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그 근거로 △부동산 정책 완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부동산 관련 인프라 건설 회복세 △지방 정부의 지하철 및 철도 투자 증가 △크리스마스 상품 주문 증가 등 수출 호조세를 제시했다.

비록 이 세가지 요인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크레딧스위스는 민간투자 부족 등 핵심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중국 경제가 아직 완전히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은 서비스 업종을 개방하고 은행권의 독점을 타파하며 호적제도를 폐지하는 등 구조 전환 개혁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개혁 조치가 마무리되면 민간투자를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반등과 지방정부 투자를 통한 기존의 경제성장 방식은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시장이 곧 개최될 18대 삼중전회에 기대를 갖고 있는데 대해 크레딧스위스는 관련 정책이 출범할 것이나 구체적이고 시행가능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회의의 핵심이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도이치방크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2013년도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6%에서 7.7%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GDP증가율은 7.6~7.7% 수준으로 시장의 보편적 예측치인 7.5%보다 훨씬 높게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14년 중국의 GDP증가율은 8.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방크는 회복국면에 들어선 중국 경제가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세 가지 판단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7월중순 이후 철강·석탄·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으로 기업들이 서둘러 재고확충에 나섰고, 이로인해 수요가 원자재 수요가 증가했다. 

둘째, 7월 이후 리커창 총리가 경제 하한선을 제시한 것처럼,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위기관리 실천과 안정적 경제성장 지원 정책에 나서 기업의 자신감을 키웠다. 

셋째, 부동산 분양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개발상들이 토지 구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정책도 다소 느스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부동산 투자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표된 HSBC 제조업 PMI 예비치가 4개월만에 50을 넘어선 것 역시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7월 HSBC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47.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8월에는 시장의 전망치인 48.2를 크게 웃도는 50.1을 기록했다.

이밖에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스 은행도 현재 3분기 중국 경제가 1분기 보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고 메릴린치도 향후 중국 경제 전망을 낙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