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그랜드슬램을 놓고 말들이 많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가 4개에서 올 시즌 5개로 늘어나다보니 이견이 생긴 것.
국내서 휴식을 취하다 지난 17일 캐나다여자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는 “LPGA의 공식적인 결정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만 우승해도 그랜드슬램이라는 주장부터 무슨 소리냐 5개 다 우승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언론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하는 곳이 있는 가면 그냥 메이저 몇 승이라고 말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즌 시작 전 세운 목표에 따라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뿐이다. 좋은 결과가 나와 그것이 LPGA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으로 남겨진다면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를 앞두고 또 그랜드슬램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할 것이냐는 문제다.
이에 대해 LPGA의 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실 LPGA는 투어 활성화(흥행) 차원에서 메이저대회를 한 개 더 늘렸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도 메이저대회는 4개다. 테니스도 4개다.
그랜드슬램 논란에서 LPGA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메이저 대회가 4개든 5개든 중요한 것은 단일시즌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PGA투어에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포함해 4승을 기록한 선수는 있다.
그는 이번 주 캐나다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가 열리는 프랑스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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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