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전날 인도발 우려로 인한 급락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시장 우려에 따른 조정폭이 지난 5월 중순 이후 나타난 하락세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5거래일만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2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야간선물지수도 상승마감하며 이날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경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의존도, 투자비중이 낮아 펀더멘털 상 전염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 제외 아세안 국가 및 중국은 재정적자이나 경상흑자라는 점에서 중위험 국가"라며 "반면 한국은 재정수지 및 경상흑자 상태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전날 하락으로 인한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가 1900선을 하회할 경우 주식형펀드로의 순유입 경향이 커 기관 매도의 중심인 투신권 매도도 감소할 것으로 평가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우리 증시도 QE 테이퍼링 2라운드 국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하지만 1라운드와 비교해 제한적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