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전날 미국서 나온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것이 연준의 테이퍼링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일본 증시는 금융주의 주도적 약세 속에 이틀째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 악재에 더해 엔화까지 강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오전 11시1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93.57엔, 1.41% 하락한 1만 3559.37엔을 지나고 있고, 토픽스지수는 15.78포인트, 1.37% 내린 1136.0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97.29엔으로 뉴욕장 후반보다 0.06% 내린 수준이고, 유로/엔은 129.90엔으로 0.02% 밀린 정도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거래량이 한산한 점 역시 변동성 확대를 자극한데다, 주말을 앞두고 리스크 회피 심리는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 행렬에 동참 중이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6.52포인트, 0.79% 밀린 2065.36을 지나고 있다.
전날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홍콩증시는 이날 크게 밀리는 모습.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97.46포인트, 0.88% 하락한 2만 2341.7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대만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며 선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가권지수는 2.62포인트, 0.03% 떨어진 7884.64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