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인력 중요‥플랫폼 구축 집중할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펀드슈퍼마켓을 정착시켜 공모펀드 시장의 불씨를 살릴 것입니다."
내년 초 출범하는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을 이끌 초대 대표이사로 선출된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가 13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차 대표는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부터 여러가지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며 "펀드슈퍼마켓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공모시장을 살리는 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판매채널이 오픈 아키텍처라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며 "플랫폼을 조기 정착시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또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인력도 펀드슈퍼마켓 정착을 위해 중요한 요인"이라며 "상품, 상담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들을 통해 펀드슈퍼마켓 정착을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펀드슈퍼마켓 설립위원회는 출자자 총회를 열고 차문현 후보자를 펀드 슈퍼마켓 초대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차 대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후 지난 8일 설립위원회로부터 단독 추천받았다. 오는 9월말로 예정된 창립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펀드슈퍼마켓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펀드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자산운용회사와 펀드평가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이 출자에 참여해 자본금 200억원 이상의 법인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차 대표는 지난 1972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40년 동안 은행, 투자신탁,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거친 업계 전문가다. 1996년 동화은행 도산로 지점 초대 지점장에 부임해 1년만에 3000억원의 예금을 유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제일투자신탁, 우리증권, 유리자산운용을 거쳐 현재 우리자산운용 대표직을 역임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차 대표가 가진 강점인 경쟁력 있는 영업력이 펀드슈퍼마켓을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