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지난 5월 말 프리워크아웃 지원 확대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 이후 지원실적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순 만기연장보다는 상환부담 경감 효과가 큰 장기분할상환 전환, 이자경감 등 '적극적 프리워크아웃'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윰감독원은 12일 "4.1대책 시 발표한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며 "7월 말까지의 지원현황 점검 결과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을 중심으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6~7월 두달간 월 평균 프리워크아웃은 8600억원이었던 전년도 상반기보다 1600억원 늘어난 1조 200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적극적 프리워크아웃 규모 역시 1800억원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금감원은 기존의 방식을 일부 개선하기로 했다.우선 프리워크아웃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던 소액임차보증금 보험가입 대출 등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은행이 프리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했던 최근 1년동안 누적 연체일수가 30일 미만인 차주 역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채무조정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일부 증가했던 문제점 역시 일정기간을 성실하게 상환할 때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도록 조치했다.
그 밖에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한도 확대를 위해 ▲동일인당 보증한도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했고, ▲연소득 1.5배~3배인 소득 대비 보증한도를 2.5배~4배로 확대했으며 최저인정소득 역시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