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지방 부자들, 전세끼고 서울 아파트 '원정 투자'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5:02

최종수정 : 2013년11월28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전셋값 뛰자 아파트 사서 전세로 내놓아..전셋값 비율 80~90% 눈독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전셋값이 매맷값에 육박하자 지방 사람들이 서울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값은 하락한 반면 전셋값이 올라 아파트를 사는 데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이들이 집중 공략하는 아파트는 전셋값 비율이 80~90%에 달하는 곳. 

이들은 더욱이 전셋값이 상승해 매맷값을 넘어서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계산까지도 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는 한 지방 부자들이 서울 주택시장으로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12일 중계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 29㎡를 1억9500만원에 매입했다.
 
A씨는 매입 즉시 이 아파트를 1억5000만원에 전세로 내놓았다.

A씨는 "(아파트) 매맷값은 떨어지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는데 곧 (매맷값과 전셋값이) 역전되지 않겠냐"며 "지하철 2~3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매물로 나오면 더 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부자들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후 전세로 내놓고 있다. 이들은 전세가비율이 80~90%에 육박하는 곳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방 부자들은 역세권과 같은 입지 조건 뿐 아니라 전세가 비율을 따져 매입할 아파트를 찾고 있다.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는 전셋값으로 매맷값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A씨가 매입한 신공덕동에 있는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77%.

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덕공인 관계자는 지난달 전용 59㎡ 아파트 매매 계약을 중개했다. 이 아파트를 3억원 주고 매입한 사람은 부산 시민. 이 사람은 2억8000만원에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았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 비율은 93%에 달한다.

대덕공인 관계자는 "전셋값과 매맷값이 별 차이 없다보니 사자마자 전세로 내놨다"며 "부산에서 올라온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전에 (다른 아파트를) 1억5000만원에 (아파트를) 살테니 1억5000만원에 전세 놔달라고 전화와서 안 한다고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에서는 지방에서 서울로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세가 비율이 높은 곳 위주로 이런 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매맷값과 전셋값이 불과 1000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 곳이 있다"며 "이런 아파트는 지방에서 여윳돈 있는 사람들이 매입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서울 강북에 비해서 강남은 집값이 비싸기 때문에 전세가 비율이 높지 않으면 (이런 곳의 아파트는) 쉽게 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