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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슈퍼소닉2013' 린지 스털링 "아주 특별한 쇼 준비했어요!"

기사입력 : 2013년08월08일 20:14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42

 

클래식 계의 레이디가가, 퍼포먼스형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뉴스핌=양진영 기자] 클래식계의 '레이디 가가',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 26)이 '슈퍼소닉2013'으로 데뷔 3년 만에 첫 내한한다. 그는 2010년 오디션 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5'에 출연, 4강 진출자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당시 린지는 그야말로 바이올리니스트, 퍼포먼스 아티스트, 감독, 작곡가, 안무가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아우르며 전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에 팝 곡에 맞춰 직접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바이올린까지 연주하는 아티스트 린지 스털링은 국내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무척이나 색다른 경험이 될 '슈퍼소닉2013'에서 한국 팬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이 제 생애 최초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예요. 항상 영화나 사진으로만 봤던 지구 반대편에 가게 된다는 사실이 정말 흥분되고 떨리네요. 한국에서는 꼭 정통 한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특별히 이번에는 아시아 투어만을 위한 쇼도 계획했죠. 스태프들이 전부 잔뜩 기대에 차있어요!"
 
지난 7월 발매한 린지 스털링의 데뷔 앨범 '크리스털라이즈(Crystallize)' 앨범 커버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린지 스털링은 '힙합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칭호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음악적 범위를 힙합과 클래식으로 한정짓지 않았다. 오히려 음악에 관해서는 한없이 열린 마음을 지닌 예술가였다.

"사실 저는 전혀 힙합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니에요. 제가 연주하는 음악의 장르가 힙합이 아니죠. 오디션 쇼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팝송을 몇 개 연주했는데, 그때 심사위원들이 그렇게 불렀고 별명이 굳어져 버렸어요. 스스로는 특별히 어떤 장르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로큰롤에서 클래식,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니까요."

뿐만 아니라 린지는 다수의 비디오 게임 테마 송들을 연주한 이력으로 다양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게임 음악들이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저만의 버전으로 편곡해보고 싶었어요"라며 "제가 워낙 옷 입고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해서 무척 재밌어요. 앞으로도 비디오 게임의 테마 작업을 계속하려 해요"라고 덧붙였다.

린지 스털링은 스스로를 '자유로움(Free), 활기참(vibrant), 긍정적임(optimistic)'라는 단어로 소개했다. 정확히 그는 무대 위에서 파격에 가까운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와 활기찬 움직임을 담은 댄스를 선보인다. 또 한없는 긍정 에너지와 희망의 메시지로 숨 막히는 감동을 선사한다.
 
바이올린 연주와 댄스를 합친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린지 스털링 [사진=린지 스털링의 'Elements' (Dubstep Violin Original Song) 유튜브 영상]
"제 퍼포먼스에는 춤과 연주가 함께 녹아있지만 두 가지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춤은 제 음악 표현의 중요한 부분이고, 음악을 연주할 때는 언제나 춤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하지만 저는 분명 댄서보다는 바이올린 음악가예요. 춤은 십대 후반에 독학으로 배웠죠."

세상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를 표현하려는 젊은 여성들에게 상징적인 존재가 된 린지 스털링. 그는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영감을 준 아티스트로 본드(Bond), 바네사 메이(Vanessa Mae), 데이비드 가렛(David Garret), 그리고 에반에센스(Evanescence)를 꼽았다. 이어 이들처럼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서 꿈을 꾸는 전 세계의 예비 뮤지션들과 댄서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담을 남겼다.

"진정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목적으로 예술을 창조하려고 하면 실패하게 될 거예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랑은 결과물 전체에서 배어나오죠. 대중은 순수한 열정에 매혹된답니다." 

[사진=린지 스털링의 Song of the Caged Bird (Original Song) 유튜브 영상]

바이올린 학도에게 남기는 한 마디, "지루한 기본기를 먼저!"

"일단 '지루한' 작품들을 먼저 연주하고 이후에 재미를 찾으세요. 좋아하는 음반을 틀어놓고 함께 연주하거나 친구들과 즉흥 공연을 하거나, 혹은 자신만의 곡을 써 보는 거예요. 분명한 건 기본기와 자신만의 색깔, 두 가지를 모두 지녀야만 해요.

 사실 저도 예전부터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왔고 좋아했지만 너무 오래 반복되자 슬럼프에 빠졌죠. 열정을 잃었다가 다시 찾는 과정에서 즐겨 들었던 음악을 만들었어요. 클래식 악기인 바이올린을 덥스텝이나 힙합 같은 현대 리듬과 비트에 접목해 제 정체성을 찾았고,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자'를 모토로 삼게 됐죠."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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