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7월 PMI, 경기회복 신호 '아니다' 다수 경제기관

기사입력 : 2013년08월01일 17:09

최종수정 : 2013년08월01일 17:09

[뉴스핌=강소영 기자] 7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가 예상을 깨고 '반짝' 상승했지만  중국 안팎의 주요 예측 기관들사이에서는  여전히 중국 경제앞날을 낙관할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7월 PMI 지수가 지난달보다 0.2%p 오른 5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제조업 PMI지수가 6월보다 더 낮아져 5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그러나 중국 텅쉰(騰訊)재경은 1일 각 경제 기관 전문가의 진단을 인용해 중국의 7월 제조업 PMI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중국의 경제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HSBC는 7월 중국의 제조업PMI 지수 확정치가 전월의 48.2보다 낮은 47.7이라고 발표해 중국 정부의 분석과 완전히 다른 견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의 구이하오밍(桂浩明) 수석애널리스트는 국가통계국과 HSBC의 PMI지수 산출 표본이 달라서 생긴 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표본에는 대기업의 비율이 높지만, HSBC는 중소기업의 비중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 잇달아 나오면서 제조업 분야에서 구매와 경영에 약간의 자신감이 생긴 것이 7월 제조업 PMI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PMI 지수의 미미한 상승으로 경기회복을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HSBC중국의 취훙빈(屈宏斌) 수석경제학자는 7월 제조업PMI지수에 대해 세가지 특징을 근거로 제시하며 중국 경기확장에 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 신규 수주 감소, 두달 연속 생산증가 둔화세 △ 내수와 수출 감소 △ 고용규모 2009년 3월 이래 최저를 중국 경기를 낙관할 수 없는 근거로 제시했다.

취훙빈 수석경제학자는 7월 제조업 생산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감소폭도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생산둔화의 원인으로는 신규 업무 감소, 내수와 수출 둔화, 신규 수주량 큰폭의 감소를 꼽았다.

은하증권(銀河證券) 줘샤오레이(左曉蕾) 수석총재는 "7월 제조업PMI 지수가 양호하지만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영점 몇 퍼센트의 지수 상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도이치방크의 마쥔(馬駿)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역시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상승하고, HSBC는 하락했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라며 "시장의 자심감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앙과 지방정부가 안정성장 지원의 신호를 보내고는 있지만, 좀더 구체적인 조치가 나와야 시장과 기업이 자심감을 회복하고, 자원이 실물경제로 유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SBC의 취훙빈 경제학자는 "내수와 외수 침체가 제조업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책, 서민용 주택공급 강화, 철도건설, 환경보호 산업 육성 및 IT기술산업 육성 등 최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장의 믿음을 강화하고 경기하방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