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달 3일 故 정몽헌 회장 10주기를 맞아 방북에 나선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1일 "정부가 현정은 회장 등 38명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일 오전 9시 40분 강원도 고성출입국사무소에서 출경해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갖고 금강산 현지 시설 점검에 나선뒤 이날 오후 4시쯤 귀경하게 된다.
현대아산은 2004년 정몽헌 회장 1주기 때부터 금강산특구 온정각 맞은편에 있는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앞서 통일부는 이와 관련 "현대그룹 측이 정몽헌 회장 추모식 때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아 금강산을 다녀왔다"며 "정부가 현정은 회장을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원혜영, 임수경 의원등 민주당 의원 7명과 개성공단과 관련한 면담한다고 밝혔다.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