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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중국 증시, '성장' 아닌 '가치'에 주목해야…'비중확대'"

기사입력 : 2013년07월30일 00:4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전환해야 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중국에 대한 투자에서 '성장'이 아닌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현재 투자자들이 성장률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국 증시가 저평가 수준까지 외면받고 있지만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 구조개혁 등에 따른 정체일 뿐 가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인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성장' 플레이보다 '가치' 플레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며 중국 투자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중국의 상황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교하며 20년전 규모가 작고 더 날렵한 기업으로 경쟁사 대비 더 높은 성장을 보였던 MS는 오늘날 규모가 커지고 안정되면서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저조한 수준을 보이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성장 플레이' 정신에 집중하고 있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그들은 양적완화 정책이나 더 공격적인 재정부양책 등 중국 경제의 성장이 보다 빨라질 수 있는 신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현재 경제 구조개혁으로 둔화된 성장률에 대해 용인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실망하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실제 올해 중국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그는 현재 MSCI 세계지수가 15배 수준이고 MSCI 이머징시장 지수가 10.6배인 데 반해 MSCI 중국지수가 9배에도 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며 성장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증시와 비교했을 때 중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것은 기업 실적의 부진이라는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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