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정부지원 피해가는 '각양각색' 회사채 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실기업' 낙인 우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회사채 등급이 A이하로 한계등급인 건설업체들이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이채롭다.

코오롱글로벌은 예상과 달리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 차환 발행한다. 

주채권은행과 자구안 협약을 체결하면 간섭이 많이 질 뿐만 아니라 부실기업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이미 발행한 P-CBO를 정리하고 보증부 회사채를 발행했고 두산건설은 자율적인 구조조정으로 투자자들에 호소했다. 

정부지원의 손길에서 최대한 멀어지려는 모습이다.

29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회사채 등급이 BBB인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1일 회사채 600억원을 발행한다.

지난 24일 수행된 수요예측에 참가한 투자자는 없었지만 1.5년만기 100억원은 0.30%의 수수료를 받고 KTB투자증권이 총액인수 한다. 

나머지 2년만기 500억원은 수수료 0.40%를 받고 KDB산업은행이 인수한다. 발행금리는 각각 8.20%와 8.80%.

자금용도는 오는 5일 만기도래하는 9%금리의 700억원 회사채 상환용이다. 100억원은 자체자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600억원을 차환하는 건으로 8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방안 차환지원(P-CBO편입 등)의 대상으로 적합하다.

차환지원대상은 8월부터 만기도래하는 일정등급 이하 회사채 상환용으로 20%자체상환이 가능하면 일단 채권은행이 지원을 검토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오롱글로벌은 정부 지원을 택하지 않았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자구안협약을 체결하면 간섭이 많아 질 뿐만 아니라 부실기업으로 낙인찍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보는 분위기다.

코오롱글로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나쁜 것 아니다"면서 "자체 자금으로 상환해 버릴 수 있지만 자본시장과의 거래관계를 고려해 일부만 상환하고 차환키로 했다"고 이번 회사채 발행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정부지원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낙인효과로 인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을 두려워한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지원에 편승하는 도덕적해이는 방지돼야 하지만 반면 정부지원 이용에 따르는 '낙인'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반면 기존의 P-CBO와 인연을 단절하고 보증부 회사채를 발행한 건설업체도 있다. 바로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5일 서울보증보험 보증부 2년만기 회사채 200억원을 금리 3.58%에 발행했다. 올들어 워크아웃 관련 채무조정과정에서 출자전환되지 않은 보증사채의 차환 건으로 KTB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했다.

쌍용건설은 그간 건설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P-CBO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출자전환과 더불어 일부는 면제와 현금상환되면서 P-CBO는 모두 정리했다.

두산건설도 회사채 등급이 BBB+로 정부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올해들어 완료한 자구방안으로 리스크가 낮아진 점을 호소했다.

2년만기 7.8%인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산은이 500억원, 유진투자증권이 200억원, 나머지 300억원은 한화투자증권과 동양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인수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1년말과 2012년말에 각각 -2.46 및 -2.81이었던 이자보상비율이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하며 +0.36를 기록했다.

여전히 1 미만이지만, 현물출자를 통한 유동성 확보 4000억원, 유상증자 3900억원, 사옥매각 1555억원 등을 통해 향후 차입 원리금 상환 등에 대비한 자구방안을 완료했다. 리스크가 훨씬 낮아진 것이다.

자금용도는 하나은행 차입금 270억원과 협력업체 공사대금 730억원원 지급에 쓰이는 운전자금으로 밝혔지만 자세히 보면 지난 23일 3년만기 금리 7.20%의 회사채 900억원이 만기도래했다. 

돈에 꼬리표가 없지만 차환용으로 발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차환이라는 용어도 사용하기 싫었던 모양이다.

P-CBO를 정리한 쌍용건설은 워크아웃기업으로 대상이 되지 않지만, 코오롱글로벌은 P-CBO편입 등 차환지원을 마다했고, 두산건설은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유동성 여력 보강 등으로 최대한 정부지원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회사채 정상화 지원안에서 우려된 도덕적 해이가 채권은행과의 협약체결 등으로 제어되는 모양"이라면서도 "낙인효과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