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출시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증시침체로 펀드상품이 외면을 받는 가운데서도 '헬스케어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은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제약회사 및 복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술 관련 기업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그에 따른 특허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미국은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서 특히 오바마의 재선 이후 국가 주도의 의료보험 제도가 추진되고 있다. 내년부터 약 4000만 명이 이른바 '오바마 케어'의 신규 혜택을 받을 전망이어서 헬스케어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헬스케어 산업은 지난 23년간 연평균 1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 기준 10개 분야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 1분기에는 15.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이 이같은 헬스케어 산업에 야심차게 투자하고 있는 상품이 바로 '한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인구가 노령화되고, 이머징 마켓의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저평가되거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헬스케어 관련 주식들을 발굴해 집중투자한다.
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 상장되어 있는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미국에 약 50%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세계 굴지의 헬스케어 전문운용사인 SAM(Sectoral Asset Management)사에서 위탁 운용하고 있으며, 총 14명의 헬스케어 관련 전문가들이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해 집중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18일 설정된 이래 2013년 6월 24일 현재 총 설정규모는 약 93억원으로 설정 후 누적수익률 90.70%(동일기간 비교지수: 52.82%)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꾸준한 장기수익률을 바탕으로 연금펀드 및 퇴직연금펀드도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투자대안으로 눈여겨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