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90선 위로 올라섰다.
1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날대비 26.62포인트, 1.43% 오른 1892.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1871.29로 개시한 뒤 일시 186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중국의 지표개선에 힘입어 1890선을 돌파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44억달러로 1년전보다 20.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0억원, 140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85억원어치 내던지고 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은 "중국의 지표 결과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식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흐름이라 외국인 수급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보험, 전기전자, 제조업종 등이 1~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가 2%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은 3~4%대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 부진에 1.96% 빠지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 회복과 수주 모멘텀 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이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당장은 2분기 연속 적자 등으로 투자심리 악화되어 기간 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7포인트, 0.94% 오른 542.79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