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 3연승 이후 대접이 많이 달라졌어요. 전에 느끼지 못했던 걸 경험하고 있어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접이 달라진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우승 후 NBC, ESPN, 골프채널 등에 출연했는데 이제 골프장 밖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신기했다”고 덧붙었다.
“뉴욕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는데 이상했다”는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우승 후 미디어 투어를 하고 약혼자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집을 보러 다니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시즌 LPGA투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포함, 6승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번에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에 나선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5년 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연습을 제대로 못했다”고 말한 박인비는 “이제 이번 대회에 집중하는 일만 남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습라운드 통해 코스 적응을 마친 박인비는 “지난 해는 코스가 딱딱했는데 올해는 부드러워 런이 많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까지 갔으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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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