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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View] 어닝시즌 돌입…중소형 실적株 유효

기사입력 : 2013년07월11일 08:09

최종수정 : 2013년07월11일 08:36

- 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코스피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1820선 대로 밀려났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장 초반 1836p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고, 중국의 6월 수출증가율 감소 소식이 전해진 탓에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반면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출회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이 1~3% 하락했고, 네이버의 부동산 서비스 철수 검토설이 나왔던 NHN은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 이슈가 지속되며 5.2%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양호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가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그리고 한국전력 등도 상승했다.

농심과 대상, 롯데칠성, 롯데제과가 1~3% 하락하는 등 음식료주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탓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로케트전기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핵심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1.6% 올랐고, 서흥캅셀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5.4% 상승했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은 검찰 압수수색 소식으로 4.5%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3.70포인트 내린 515.64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33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 중 하락 반전했다.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동서, CJ E&M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포스코ICT가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남북2차 실무회담이 25분 만에 끝난 뒤 양쪽이 이견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스페코와 빅텍 등 방산주가 상승했던 반면 경협관련주인 이화전기가 12.6% 하락하는 등 관련 종목의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씨티씨바이오가 실적이 개선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1.6% 올랐고, 정부의 3차원 프린팅 산업 육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엔피케이는 9.9% 올라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닷새째 이어진 상승세에 힘입어 또다시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늘(11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증가되는 모습이다. 선물 쪽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급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옵션 만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이 시작될 것이다. 대형주 보다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중소형주 중심의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KT&G, 한국가스공사, 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일진머티리얼즈, 디지아이, 아이센스, 삼영이엔씨 그리고 다산네트웍스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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