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시아 오후] 중국, 지표 악재에도 2%↑ "정책 기대감"

기사입력 : 2013년07월10일 16:26

최종수정 : 2013년07월10일 16:26

[뉴스핌=주명호 기자] 10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정책기대감에 중국이 크게 상승한 반면 일본은 엔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무역지표가 부진했지만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이 경제안정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2.2% 상승한 2008.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6월 수출 및 수입은 전년대비 3.1%, 0.7% 감소해 전망치인 4.0%, 8.0% 증가와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6월 무역수지는 전망치 270억 달러 흑자보다 소폭 오른 2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웨셩 해관총서 대변인은 발표 후 열린 브리핑에서 "위안화 절상과 임금 상용으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3분기 수출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의 연구원들은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성장률 및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 지속성에 대한 가치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리 부동산은 4.94% 급등했고 중국 석탄에너지는 3.17%, 시틱 증권은 3.34% 올랐다.

일본증시는 오후들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다 장 막판에 폭을 다소 줄이면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56.30엔, 0.39%, 하락한 1만 4416.60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전일보다 1.69포인트, 0.14% 후퇴한 1195.20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 부진도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발표될 일본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현지시간으로 10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연설을 기다리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엔화가치는 오후 들어 강세를 띠면서 오전 101엔 초반대를 형성했던 달러/엔은 100엔 중반대로 내려갔다.

오후 3시 32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66% 하락한 100.47엔, 유로/엔은 0.56% 떨어진 128.53엔에 호가 중이다.

지수 하락에도 소매 및 소비업종에서는 매수세가 관측됐다. 산토리 식품은 2.81% 올랐고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2.02% 상승했다. 대형할인마트 유통기업 이온도 1.38% 올랐다.

홍콩은 중국본토 은행 및 부동산, 광산주들의 영향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143.04포인트, 0.69% 오른 1만 826.05를 지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은 1.71%, 공상은행은 1.69% 상승했다.

대만은 개별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40.51포인트, 0.51% 상승한 8011.69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