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S산전의 2분기 실적이 열악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10일 LS산전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8억원, 462억원으로 추정되어 시장 컨센서스를 대체로 충족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9%p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1.2%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의 국내외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주력제품인 전력기기 및 자동화기기 부분에서 양호한 판매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21억원, 431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사의 수주잔고에서 핵심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 시스템 부문이 약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 높다는 평가다. 특히 교통SOC 부문은 지난해 수주 받은 호남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의 주가는 고점대비 7%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이라며 “다만 전력난으로 인한 점진적인 송배전망 투자 확대, 정부의 SOC 조기 투자 등에 힘입어 하반기 주가 반등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