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HSBC, 국내 소매금융 철수…10개지점 폐쇄(종합)

기사입력 : 2013년07월05일 17:50

최종수정 : 2013년07월05일 18:07

"핵심 사업인 기업금융 업무 주력"

[뉴스핌=김연순 기자] HSBC은행이 20여 년 만에 한국에서 개인금융 업무을 접기로 했다. HSBC은행은 오는 8일부터 한국의 개인금융 업무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HSBC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HSBC그룹의 글로벌 사업 검토의 일환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개인금융 업무의 경우 사업규모가 충분히 크고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에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11년 5월 발표된 HSBC그룹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HSBC그룹은 당시 그룹 전략을 발표한 이래 17개 시장의 개인금융업무 폐지를 포함해 총 52개의 사업을 폐지하거나 매각했다.

이에 따라 HSBC은행은 국내 11개 지점 중 10개 지점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대신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1개 지점은 그대로 유지해 한국 시장에서 핵심사업인 기업금융 업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HSBC관계자는 "업무 폐지 추진 절차의 하나로, 11개 지점 중 10개 지점 폐쇄에 대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업금융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내 1개의 지점을 남겨둘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HSBC의 개인금융 업무 철수와 관련해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은행의 국내지점 폐쇄는 은행법 상 금융위 인가사항"이라며 "HSBC의 인가신청 내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인사 심사요건은 ▲ 자산·부채 정리계획이 적정하고 국내 예금자 등 채권자 보호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 ▲ 내국인 근무직원에 대한 퇴직금 지급 등의 조치계획이 적정할 것 등으로 규정돼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금자와 채권자 보호와 근무직원의 퇴직금 지급 등에 지장이 없을 경우 지점폐쇄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지점 폐쇄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HSBC는 기존 개인금융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더 이상 신규 개인고객은 받지 않기로 했다.  

HSBC은행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나 직원이 선택 가능한 사항과 취해야 할 사항에 대해선 적절한 시기에 고객과 직원에게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SBC는 지난 1984년 12월에 국내지점을 설립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25조7000억원, 원화대출잔액은 2조4000억원이며, 올해 1분기(1~3월) 4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총 793명의 직원 중 개인금융부문 직원은 244명이며 4조9000억원 예금잔액 중 개인금융부문은 2000억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