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산업계는 국회와 함께 오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환경기후위원회와 지구환경 국회의원 포럼(대표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 본청에서 ‘바람직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계는 배출권거래제 등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산업계 애로사항을 국회에 전달했다. 유기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국내 기후변화 정책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기후변화협상 국제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2020년 출범하는 글로벌 기후변화체제에 대해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당사국 간 이견으로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9월 반기문 총장 주재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급회의가 기후변화협상 합의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진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원장도 ‘배출권거래제 관련 산업계 의견개진’에 대한 발표를 통해 “법안 제정시에 비해 변화된 국내외 여건을 고려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재검토해주길 바란다”며 “국내외 경기침체와 국제탄소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을 반영해 배출권거래제의 시행시기와 강도를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측에서는 유기준, 박성호, 이한성, 조현용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업계 측에서는 이경훈 대한상의 녹색성장환경기후위원회 부위원장(포스코에너지 부사장), 이태영 KC코트렐 사장,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 전무, 권순영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 등 국내 주요 기업 환경담당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