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지난해 유엔 분담금 배정액이 대폭 늘어난 중국이 지난달 분담금 전액을 완납했다고 신경보가 2일 보도했다.
중국의 유엔 예산 분담금은 전년도의 3.19%에서 올해 5.15%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말 유엔 회원국이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선진국의 분담금은 삭감하고, 신흥국가의 분담금은 증액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중국의 유엔 예산 분담금은 전년 대비 61%나 증액됐지만 중국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함께 배정된 예산 분담금을 완납했다. 이로써 중국은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엔 분담금 납부 국가 중 여섯번째로 많은 금액을 납부하게 됐다.
유엔 회원국은 총 193개국으로 지난 6월 19일 기준 올해 예산 분담금을 완납한 국가는 중국을 포함해 총 102개 국이다. 올해 유엔의 예산은 54억 달러로 책정됐다.
유엔은 2년에 한 번씩 회원국과의 협의를 거쳐 예산을 책정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