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효성 임직원들에게 긍정의 바이러스를 통한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일 CEO레터를 통해 “지금 우리의 경영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걱정하고 불안해하기만 해서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면 더 움추려들 뿐, 어렵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이 부회장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일화를 들었다.
그는 “레이건 대통령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심각한 난시로 영화배우 시절에는 사고로 청각장애까지 앓게 됐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결장암 수술까지 받았다”며 “그럼에도 항상 밝게 웃고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여유 있는 자세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냉전을 종식시키고, 미국 경제를 부활시키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2011년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역대 대통령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긍정적 마인드를 위해 긍정적 말을 많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부러라도 ‘할 수 있다’, ‘하고 싶다’,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사용해보시기 바란다”며 “99개의 안 되는 이유보다는 1개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이를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이렇게 하다 보면 우리도 진흙밭 앞에서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며 “그렇게 한 발 한 발 나아감으로써 회사 또한 어려움을 건너 계속해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