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차이나리스크 하반기 전망] IPO재개 부동산세확대 금융개혁속도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17:28

최종수정 : 2013년06월28일 17:31

[뉴스핌=조윤선 기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당국의 하반기 경제 정책 전망과 달라지는 제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장기 중단됐던 신규 기업공개( IPO)가 하반기 첫달인 7월부터 재개되고 금융당국의 권장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비유통주의 해금도 크게 늘어나 증시에 물량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억제정책의 일환인 부동산세 제도가 상하이등 시범지역에서 하반기에는 더 많은 도시로 확대되고  금융및 외환분야에 걸친 제도 개혁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IPO 7월말 재개, 신주 상장 중소기업이 주도

올해 상반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IPO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중국의 IPO 재개 시기가 투자자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IPO가 7월말 즈음에 재가동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글로벌 회계 컨설팅 그룹 언스트앤영(Ernst&Young)은 27일 하반기 IPO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 상황 악화로 조만간 재개 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A주 증시 IPO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하반기안에 IPO가 재개될 것이며 재개되자마자 단기간내 IPO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A주 증시 신주 발행이 잠정 중단된 시기는 2012년 11월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총 269개 기업의 IPO심사가 중지됐는데 이 중 촹예반(創業板·차스닥, 벤처기업 상장시장)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6월 20일까지 IPO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대기하고 있는 기업만 83곳에 달하는데 그 중에서 차스닥 상장을 신청한 기업이 절반을 조금 넘는 52%를 차지했다.

언스트앤영은 IPO가 재개되면 A주 증시의 신주 시장은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공업 및 정보기술, 소매업·소비품 업종 회사가 A주 IPO의 주류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해외증시 상장 제도적 장려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홍콩 H주 상장 문턱을 낮추는 등 중국 본토 기업들의 홍콩증시 상장을 장려하면서 하반기에 더욱더 많은 본토 민영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홍콩 증시에 상장하려는 본토 업체가 금융과 부동산을 비롯해 공업, 소매업, 소비품, 과학기술 업종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도 다시 활기를 띌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올해 5월말 중국 증감회와 재정부가 미국의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양자간 회계감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해외 투자자와 펀드를 비롯한 해외 감독관리 기관들의 중국 테마주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란 것.

이와 더불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유럽 경제 위기가 지나감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 초 중국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점쳤다.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은 온라인 쇼핑몰 란팅지스(蘭亭集勢·Light in the box)가 6월 6일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 증시 상장에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란팅지스가 미 증시에 상장한 이래 주가가 44%가까이 오르는 한편, 올해 4월들어 인터넷 서점 당당왕(當當網)과 중국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인 둬완(多玩 YY Inc.)의 모회사 환쥐스다이(歡聚時代) 등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업체들의 미국 증시 상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유통주 해금 가속, QFII 투자한도 확대

중국 시난(西南)증권에 따르면 올해 793개의 상장사의 비유통주가 유통주로 해금될 전망이다. 5월 21일까지 223개 상장사의 비유통주가 해금된 가운데 나머지 560개 상장사의 비유통주가 연내 해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 시가총액 2조 위안 규모의 비유통주 해금 폭탄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7월 해금될 비유통주의 시가 총액이 올 한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8152억 달러에 달해 7월달 A주 증시에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비유통주가 해금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밖에 중국 외환관리국이 26일 적격외국인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의 투자 한도를 24일 각각 9억 달러와 92억 위안 확대했다. 이로써 RQFII와 QFII의 투자한도 누계액은 각각 434억 6300억 달러와 1049억 위안으로 늘어 하반기 외국 자본의 중국 A주 투자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부동산세 확대 시행

지난 2011년 중국 당국이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에 시범적으로 부동산세 징수를 시행한 이래 부동산세 확대 시행 여부는 줄곧 시장의 관심사가 돼 왔다.

특히 5월 말 국무원에서 부동산세 시범 지역 확대를 언급함에 따라 하반기 부동산세 확대 시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도시주택건설부 관계자는 "사실상 부동산세 징수는 부동산 통제 정책 중에서 효과가 가장 더디게 나타나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이라며 "부동산세 확대 관련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동산세 징수 시범 지역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통제 정책인 국5조(國5條)를 출범한 이후에도 집값이 여전히 치솟고 있으며, 특히 5월부터 부동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값 억제에 대한 시장과 여론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시장이 부동산세 징수가 효과적으로 집값을 억제할 것이란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당국이 하반기에 부동산세 확대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 개혁 속도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중국이 경제 구조 전환에 주력하면서 올해 하반기 개혁개방의 중요한 일환인 금융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5월 6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금리와 환율 시장화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위안화 자본계정 태환 방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저우샤오환(周小川) 중앙은행 행장도 향후 3년내 위안화 자본계정 태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혀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 당국의 금융 개혁과 위안화 국제화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2~3년간 그림자 금융 문제가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되면서 금리 시장화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쭝량(宗良) 중국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올 한해 금리시장화 개혁은 두 가지 방향으로 요약되는데 대출 금리 하한선이 0.7배에서 더 확대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3년물과 5년물 금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