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케미칼 지분을 전량 매각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신 사장이 손에 쥔 현금은 고작 1억4600만원 정도. 지분 매입이 아닌 전량 매각이란 점에서 궁금긍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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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사장은 롯데케미칼은 지난 20일 롯데케미칼 주식 1117주를 장내매도했다. 이를 20일 13만1000원 종가기준으로 1억46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신 사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지난 2009년 그룹인사에서 신동빈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후계구도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신 사장은 그룹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식 23만2818주(0.74%)를 비롯해 ▲ 롯데제과 3만5873주(2.52%) ▲ 롯데푸드 1만4972(1.09%) ▲ 롯데칠성 보통주 32872주(2.66%) ▲ 롯데칠성 우선주 1800주(1.50%)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사장의 지분 매각은 개인적인일로 봐야 한다"며 "1117주로 의미를 둘 지분 매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현재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등 총괄하는 업무에 주력하면서 그룹 경영은 손을 뗀 상태"라며 "향후 그룹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