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하나금융의 목표주가를 4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심규선, 이한별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의 일회성 충당금 영향을 반영하여 2013년 연결순이익을 1조594억원으로 14.2% 하향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2013년말 예상 BPS 7만1000원에 적정PBR 0.7배를 적용했다.
보고서는 "일회성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수익예상과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 했지만, 하나금융지주를 우리금융, BS금융과 함께 업종 내 Top pick으로 유지한다"며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PBR 0.45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Valuation을 하회하고 있어 Valuation 투자매력도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충당금 이슈 역시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관련 이슈는 STX그룹의 법정관리 및 자율협약 부분으로 하나금융지주(외환은행 포함)의 STX그룹 Exposure는 5345억원이고, 그 중에서 무보증 규모는 3551억원"이라며 "법정관리가 결정된 STX팬오션의 Exposure 1468억원(무보증 1278억원)은 고정이하로 분류되고 이에 대한 추가 충당금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STX조선해양의 경우 추가 충당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율협약이 결정된 다른 자회사들은 요주의 이하로 분류될 예정이지만, 추가 충당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