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KB투자증권은 정유업종 주가에 대해 2009년 하반기 수준의 유가를 반영하고 있다며 가격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을 제시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중국의 성장성 둔화, 유가 및 PX 스프레드 하락 가능성으로 정유업종에 대한 모멘텀은 약하다"면서도 "현재 정유업종 주가는 구조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2009년 하반기와 배럴당 80달러 수준의 유가를 반영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유동성 축소와 원유(shale/tight oil) 생산 증가는 유가 하락요인"이라며 "유동성 요인을 제외한다면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동 산유국의 재정수지 BEP가 80달러 대 중반으로 90달러 아래에서는 감산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