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기록 경신에 들어갔다.
시즌 5승을 달성한 그는 이미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만들었다.
그는 LPGA 투어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기록은 미키 라이트(미국)가 1963년 작성한 13승. 2000년대 들어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2년에 기록한 11승이다.
그는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기록한 단일 시즌 메이저 2승 기록도 깰 참이다.
그는 이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2승 챙겼다. 올 시즌 남은 3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만 더 우승하면 이 기록을 깬다.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는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과 8월 초 브리티시여자오픈, 9월의 에비앙 챔피언십 등 3개다.
그의 시즌 상승세는 무섭다. 따라서 단일 시즌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여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LPGA투어는 올해부터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메이저대회가 5개로 늘어났다. 그만큼 그랜드슬램 달성이 어렵게 됐다.
그랜드슬램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박인비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에서 열린 LPGA 투어 아칸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버디퍼트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한 뒤 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