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구지성 "노출보다 힘든 최면연기 '멘붕'왔어요"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09:43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35

한때 섹시한 이미지 싫어 꽁꽁 싸매기도
장점 마음껏 드러내고 섹시 호러퀸 도전
첫 주연 부담감 "더 노력하고 배워야죠"

영화 '꼭두각시' 구지성


[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잘나가는 레이싱 모델에서 신인 여배우로 변신한 구지성. 그가 2년가량 휴식기를 마치고 영화 ‘꼭두각시’로 돌아왔다.
 
영화 ‘꼭두각시’는 구지성이 드라마 ‘대물’과 영화 ‘공모자들’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세 번째로 선택한 작품이다. 아직 경력도 실력도 부족하다며 겸손해하는 구지성은 제법 이른 시기에 찾아온 기회를 잡았다. 털털한 성격 답게 ‘주인공’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짓눌리는 대신 씩씩하게 웃는 쪽을 택했다.
 
“처음 배역이 들어왔을 때 얼떨떨했죠. 그리고 거절했어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워낙 매력 있는 캐릭터라 생각할수록 욕심이 나더라고요. 더군다나 이종수, 원기준 두 선배와 함께 한다는 말을 듣고 내심 ‘아, 묻어갈 수 있겠구나’하고 안도했어요(웃음).”
 

‘19금’ 딱지가 붙은 만큼 이 영화는 야하다. 구지성은 영화를 선택하기에 앞서 이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내심 노출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베드신과 노출은 당연히 부담됐죠. 촬영 전까지만 해도요. 하지만 찍는 도중 그런 생각할 틈이 없었어요. 최면상태를 표현해야 했기에 감정을 어디까지 드러내야 할지, 동시에 캐릭터 세 명을 어떻게 표현할지 더 어려웠죠. 돌아보면, 영화를 찍고 난 뒤 더 힘들었어요. ‘왜 이렇게까지 슬퍼할까’ 의문이 들었죠. 이유없이 우울하고 슬프고…. 캐릭터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려웠어요.” 


구지성은 톱클래스 레이싱 모델로 절정의 인기를 얻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모든 활동을 접고 2년 휴식기를 가지면서 연기공부, 인생공부를 하며 지냈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그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 자신은 달라졌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과감한 노출 도전도 알고 보면 이런 변화의 결과물 중 하나다. 
 
“예전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레이싱 모델로 일할 때는 노출을 많이 한다는 편견이 워낙 강해서, 평소 다닐 때 오히려 꽁꽁 싸맸어요. 섹시하게 보이는 걸 싫어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점을 왜 숨겨야 하는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생각을 깨면서 (저 자신이)많이 달라졌어요. 이런 변화가 영화 속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어요.”


  
구지성은 편집을 마친 ‘꼭두각시’ 완성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그때를 회상하면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듯, 구지성은 수줍게 웃는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한마디로 ‘멘붕’이었어요. ‘좀 더 잘할 걸’하는 생각만 가득했죠. 후회라기보단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에 가까워요. ‘아직 멀었구나.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직 배우는 단계이고, 제가 많이 부족하단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또,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 조언을 듣고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다는 욕구가 생겼어요.
 
한 가지 더. 영화 속에 구지성이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관객들 눈에 구지성이 아닌 ‘현진’이 보였으면 해요.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영화를 보는 분들이 스크린 속 제 모습을 보면서 ‘연기한다 하더니, 그래도 놀지는 않았구나’ ‘그동안 공부도 했네. 노력했구나’라고 느꼈으면 해요”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kang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