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KT는 중국 상해에서 열릴 예정인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이종 LTE 네트워크간 로밍 시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데이터 로밍에서 더욱 발전시켜 LTE FDD(주파수분할 방식)와 LTE TDD(시분할 방식)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을 통해서 바로 서로 다른 LTE망간 로밍 시연을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KT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연 한 데 이어 이번 MAE 현지에서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LTE간 로밍 테스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최대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도 LTE TDD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 중이어서 빠른 시간 안에 LTE 로밍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2월에 이미 세계 최초로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이종간 LTE 로밍을 시작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아시아 최대 로밍 협력체 커넥서스(CONEXUS)에서 LTE 로밍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 싱가폴 등에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속적으로 LTE 로밍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표현명 KT T&C부문장은 "KT의 LTE 서비스는 세계에서도 인정한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와 다른 방식의 LTE 망을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빠른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