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데 따라 주택 건설 종목이 직격탄을 맞았다.
장기물과 연동하는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강한 회복 신호를 보내는 주택시장이 활기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풀트그룹이 9.10% 폭락했고, D.R. 호튼 역시 9.09% 내리꽂혔다. 건축 자재 업체인 홈디포 역시 2.71% 떨어졌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버크 혼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지나치게 가파르고 큰 폭으로 오를 경우 주택시장 회복이 꺾일 수 있다”며 관련 종목의 주가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아직 주택 경기가 후퇴하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미 모기지 금리가 상승 추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금리 상승 추이가 주택 건설 섹터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