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하며 연인에게 하트를 날리는 박지성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이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깜짝 기자 회견을 열고, 열애설과 결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공식 연인이 됐다"고 직접 인정했다. 그는 네이비 수트에 깔끔한 흰 셔츠로 멋을 내고 나타나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질문에 답했다.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 첫 만남에 대해 "지난 2011년 아버지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2년 간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 5월 제가 사귀자고 했다"고 열애 과정을 설명했다.
박지성은 여자친구 김민지의 매력을 묻자, "많은 분들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라고 말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그 분께서 어제 방송에서 많은 분들에게 하트를 날리셨더라. 그런 그분에게 날리겠다"며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설 공식 입장을 밝힌 박지성 [사진=강소연 기자] |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기자회견 자리에는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도 참석해 기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다들 관심이 너무 많아서 작년에 소문이 안좋았나보다"라며 "운동에 관한 기사는 얼마든지 평가 받겠다. 사실이 아닌 기사는 저희 가족이나 그쪽 가족 분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인 기사만을 써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밤 한강 잠원지구에서 데이트 중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사실이 보도된 후 김 아나운서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박지성은 오늘 기자회견까지 공식 입장을 미루어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