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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김민지 열애 인정, 기자 회견 전문 ①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1:27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09:59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박지성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다음은 박지성이 밝힌 김민지 아나운서와 열애설 및 결혼설 관련 기자 회견 전문이다.

제가 축구를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많은 기자 분들은 처음인 것 같다.

열애설 속 마음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안타깝게도 제가 오늘 열애설에 관해 얘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어제 걸리는 바람에 사진이 나가서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열애를 인정하게 됐다.

항간에 떠도는 결혼 발표는 아직 아니다. 그렇게까지 이야기가 된 것은 없다. 만난 것은 오래 되지가 않았다. 이번 여름 휴가 때부터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로 지내게 됐다.

부탁 드리자면, 이 인터뷰 이후로 가족과 그 분, 그 분의 가족들에게 인터뷰를 갖거나 그런 기사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탁드리겠다.
여러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은 사실대로 이야기해드릴 것. 그 부분만 지켜달라.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것이 누가 소개해줬냐 하는 부분인데 저는 누가 소개시켜주는지 모르고 나갔다. 아버지가 좋은 규수가 있다고 하셔서 그 분 직업도 모르고 만났다. 
첫 만난 것은 2011년도 여름이고, 그 이후에는 연인 사이로 발전된 것이 전혀 없었고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
서로 각자 잘 지내다가 정식 만남을 갖게 된 것은 올해 여름이다. 우리 아버지에게 좋은 여자라고 말하며 소개한 분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로 알고 있다.

질의 응답

여자친구 분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던가?
굳이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는 제 마음이 이미 좋아하고 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았다.

공개 연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현재 심경은?
오늘 열애 사실을 얘기하려 했는데, 특별히 부담감은 전혀 없다. 이미 밝힐 마음을 갖고 있었다. 여러분께 깜짝 발표를 할 수 없게 된 게 조금 아쉽다.

여자친구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저는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만 그 분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잘 대처해주고 있고, 잘 지내고 있어줘서 감사하고 고맙다.

앞으로의 계획은?
개인적인 계획 물으신 거냐? 이 기자회견 이후에 후원금 전달식이 있고, 이번 주말에는 아시다시피 중국 자선경기가 있다. 그 이후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할 듯 하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글쎄요. 2011년도와 2012년도에 많은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았다. 올해 들어 상당히 연락을 자주 하게 됐다. 제가 원하는 착한 마음씨와 이해심을 갖고 있더라. 그런 부분들이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데이트는 주로 어떻게 했나?
김민지 아나운서가 영국에 온 것은 저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오게 됐다가 본인이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축구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단지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영국에서 일반적으로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차 마시고 밥 먹었다.

공개 연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저희가 느끼기에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소문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었다.

아버지 반응은?
아버지께서 소개해주신 분이니까.. 잘 만나고 있고 잘 만나볼 생각이다.

대표팀 복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복귀 계획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복귀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한국 축구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도 이런 위기가 있었고, 이번에 훌륭한 선수들이 못들어가게 된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기성용 선수도 공개 열애를 표방했는데, 공개하기 전 서로 얘기하거나 영향을 받지는 않았나?
전혀 없었다.

좋은 소식 축하드린다. 올 여름에 결혼할 가능성, 유력하다, 7월28일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아까 얘기했듯 7월 결혼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다. 아시다시피 7월 초반에는 유럽 축구팀에 합류해야 한다. 제가 은퇴를 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 결혼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이 전혀 없다. 만약에 하게 되면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신중히 생각을 해 봐야 한다.

김민지 아나운서 부모님이 화제인데, 마음에 들어하시더라. 어떻게 생각하나? 만나뵌 적 있나?
그 분의 부모님을 만나뵌 적이 있다. 그 분도 제 부모님을 만난 적 있다. 양가가 만나 상견례는 아직 안했다. 부모님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졌다. 좋은 가정에서 행복하게 지내왔던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민지 아나운서와 일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를 하나? 김민지 아나운서가 대표팀 복귀 원한다면 어떻겠나?
일적인 부분은 제가 편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왔다. 대표님 복귀에 대해 원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제 개인적인 일이나 이런 부분도 제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말해줬다. 그렇게 하면 될 것 같다.

서로 애칭은 없나? 앞으로는?
아직 이름을 부르고 그 분은 오빠라고 한다. 그런 것을 해 본적이 없어서 생각 안해봤다. 계속 이름 부를 것 같다.

김민지 아나운서가 이상형인가?
네. 이상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유럽 팀에서 뛰면서 연애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적에 연애가 변수가 될까?
한국으로 돌아와야 된다는 말로 들린다. 아직까지 유럽에서 마음이 크다. 현재는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유럽에서 시즌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여자친구 자랑을 하나 해 준다면?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보일 지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

홍명보 감독이 혹시라도 복귀 요청 하면 그땐 어떻게 하시겠나?
누가 제게 요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제 대답은 같다.

기성용 커플과 함께 만난 적 있나?
여자친구와 축구선수를 만난 적이 없다. 아직 본격적으로 만난 시간이 짧아서 그런 기회가 없었다.

기자회견 전문 ②에 계속.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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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마지막 회차 하이라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최고 시청시간·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의 미디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를 비롯해 TOP8 셰프인 최현석(백수저), 트리플 스타(흑수저), 정지선(백수저), 요리하는 돌아이(흑수저), 이모카세 1호(흑수저), 장호준(백수저), 나폴리 맛피아(흑수저), 에드워드 리(백수저)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와 김학민, 김은지 PD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번 오리지널 예능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는 공개와 동시에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김학민 PD는 "일단은 이 자리가 사실 기획된 게, 프로그램 공개되기 전이었다. 프로그램이 잘 돼서 이 자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PD 역시 "100인의 요리사 매장에 예약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요식업계에 활기를 조금이라도 불어넣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10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최현석, 정지선,장호준, 에드워드리 셰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화제성 역시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된 9월 4주차 TV-OTT 통합 조사 결과 2주 연속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주차에 기록한 화제성 점수 8만1000점은 2022년 조사기관 굿데이터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점수이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더글로리' 파트2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다. 이에 김학민 PD는 "'흑백요리사'를 보고 '끊을 수 없었다'는 평가가 제일 기분 좋았다.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말이 저희 노림수였는데, 잘 먹힌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예능에서는 매 회차마다 셰프들의 요리 미션이 진행됐다. 1:1 흑백대전, 3라운드 흑백팀전과 흑백 혼합 팀전 레스토랑, 세미 파이널 1차까지. 그리고 오는 8일에는 세마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과 최후 2인이 맞대결을 펼칠 대망의 파이널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가 '맛으로 승부한다'라는 거였다. 맛에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요소를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 2라운드는 주재료를 가장 잘 살리는 맛, 3라운드는 대중의 입맛, 4라운드는 가격에 합당한 맛을 설계해서 이 미션을 통과한 셰프들은 육각형에 가까운 셰프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백수저팀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어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이 제목처럼 정말 무한 요리 지옥이다. 요리사들의 창의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이 될 예정"이라며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지고, 저희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시청자들이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흑수저 셰프 역시이번 방송을 통해 요리계에 이렇게 새로운 분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고, 정지선과 최현석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졌지만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면모가 발견됐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100인의 요리사 덕분에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수저 셰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들이다. 최현석과 정지선 셰프는 이미 방송에서 잘 알려진 대표 스타 셰프이며,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백수저 셰프들은 이미 이름을 알렸기에 이번 서바이벌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었지만, 셰프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먼저 정지선 셰프는 "오히려 가서 열심히 해서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매장에서 하는 요리 말고, 나가서 새로운 주제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새로운 공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최현석 셰프 역시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챌린저로 나오라고 하셔서 왜 그래야 하냐고 물었더니 김학민 PD가 '챌린저가 더 멋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 하는 사람들로 뽑아달라고 했다. 출연 제의 받았을 때가 요리인생 30년 시기에 매장 문을 닫고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던 시기였다"라며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시도하는 요리사라서 혹평을 받을 때도 많았는데,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을 얻었다. 가장 큰 의미는 F&B가 어려울 때였는데, 대중의 관심을 다시 요리 쪽으로 가져와서 주목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고 말했다. 반면 흑수저 셰프들은 재야의 고수들이다.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셰프들이지만, 아직까지 스타 셰프 대열에 오르지 못한 요리사들이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 흑수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엄청난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맛피아는 "아직까지 크게 달라진 삶을 살고 있진 않다. 그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가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쉬는 날에도 밖을 잘 안 나가서 아직까지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제의가 오고 있고, SNS를 시작했는데 팔로우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인기가 생겼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TOP8 단체 [사진=넷플릭스] 2024.10.07 alice09@newspim.com 이모카세 1호는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이다.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재래시장 침체기가 정말 심했다. 이번 방송 이후에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조금이나마 재래시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1:1 미션도 있었지만 후반에서는 셰프들이 실력으로 1:1로 붙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야 하는 팀 미션이 두 차례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실력있는 요리사들이 아쉽게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의 서바이벌이라서 저희 입장에서도 기획 단계에서 다양한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사전제작으로 이뤄지다 보니까 만들어놓고 매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매번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시청자들이 주시는 반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청하고 있다. 개인전을 많이 바라시는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는데, 내일 공개되는 회차에서는 개인전의 끝판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사에 대한 개입은 전혀 없었다. 그 결과가 방송에 나온 결과라고 봐주시면 된다. 심사때 방송에 다뤄진 주된 이야기 이후에 제작진 사이에서 존재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의 이견 충돌도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안성재 셰프는 국내에서 유일한 '미슐랭 3스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현석 셰프는 "안성재 셰프는 대한민국 미식계를 많이 높여놓은 것도 있다.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이 미식으로 발전돼 있는데 한국은 미식계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는 평이 있었다. 거기에 안성재 셰프가 3스타를 받았다는 건, 엄청나게 리스펙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학민 PD는 "최대한 재미있게 해오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8일 마지막 대결인 세미 파이널 2차와 최후의 2인의 요리대결이 오후 4시에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2024-10-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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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삭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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