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QE 축소 우려? 이머징시장서 이미 시작됐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19일 05:18

최종수정 : 2013년06월19일 07:14

- BOA "투자자, 이머징시장 투자, 4년반래 최저 수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논란이 일어남에 따라 이머징 시장에는 이미 큰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국가에 대한 자본유입이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대응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은 현실화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해 랠리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유럽 시장의 반등에 대비한 투자자금 회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금 유출에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는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앞두고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MSCI 이머징시장지수는 9.3% 하락했다. 이 지수의 최근 10년간 연 상승률은 11% 수준이었다. 브릭스지수도 올해 11.7% 추락한 상태로 최근 10년간의 연간 상승률인 13% 대비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에 따르면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이머징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부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을 짓누르겠지만 이러한 이탈 현상이 거대 자금 탈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6월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이머징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발 쇼크에 대한 우려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테가스의 메라 캐서린 신클레어 애널리스트는 QE 축소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이머징국가들의 통화 약세가 나타날 경우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에는 긍정적이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된 우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이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이를 공식화할 경우 더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