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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국제화 곧 엔화 따라잡는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09:28

최종수정 : 2013년06월18일 09:28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위안화가 국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조만간 국제화 정도에서 일본 엔화나 영국 파운드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인 천위루(陳雨露) 런민(人民)대 총장이 이끄는 전문팀은 17일 ‘2013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를 발표,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위안화의 글로벌 지수가 0.87을 기록해 전년보다 49%나 치솟았다. 런민대는 대외무역결제, 국제 채권 발행 등에서 위안화 활용 정도를 계산해 위안화 국제화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1년 말에는 위안화 글로벌 지수가 0.45를 기록해 2010년 초 0.02와 비교할 때 급속도로 성장했다. 

천 총장은 위안화 국제화가 초고속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대로 탄력을 받고 적절한 조치가 가해진다면, 위안화가 국제화 수준에서 엔화와 파운드를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남미, 아프리카, 일본과 한국 등과의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 사용을 늘리면 위안화가 엔화나 파운드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글로벌 지수가 54.18인 미국달러와 비교할 때 위안화 국제화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 때문에 이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양자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적극 장려하고, 직접투자나 자유무역협정(FTA) 또는 기타 합작사업에서 위안화를 결제 화폐로 쓰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금융기관과 무역 관련 대출업무에서 위안화 활용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도 4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가 전월대비 3.7% 상승한 925로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콩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인  딤섬본드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공급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해 11월 위안화의 국제화 정도를 예시하는 ‘차터드 위안화글로벌 지수’를 출시했다. 이 지수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해 홍콩, 런던, 싱가포르 등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딤섬본드 및 CD,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외환거래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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