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변동성에 물렸다' 유로화 안전자산 부상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03:5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유로화가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을 필두로 미국 국채와 일본 주식 및 엔화까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는 안정적인 흐름이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은 글로벌 주요 자산의 하락 압박을 피해 유로화로 도피하는 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유로화 하락 베팅이 최근 2주 사이 90% 감소했다.

최근 4주 사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4% 가까이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유로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한편 실업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는 펀더멘털과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판단이다. 당장 디폴트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거래량이 뒷받침되는 통화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이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의 유로화 하락 포지션 청산의 주요 배경이라고 투자가들은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에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도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콘스텔레이션 웰스 어드바이저의 샘 카츠만 최고투자책임자는 “현 상황에 유로화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미국이 QE를 종료하거나 축소하기 시작할 때까지 유로화에 우호적인 여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주변국을 중심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가의 경우 유로화 상승이 오히려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시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유로화가 평가절하되는 편이 유리하다”며 “최근 유로화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트레이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